1983년 한국시리즈 해태 타이거즈 vs MBC 청룡
1983년 10월 15일에 시작해서 10월 20일에 종료된 한국시리즈. 4승 1무로 해태 타이거즈가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시리즈 MVP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딛고 한국시리즈에서 맹타를 휘두른 김봉연. MBC 청룡의 내분으로 인해 자멸한 시리즈이기도 하고, 해태 타이거즈도 이 시리즈 이후 유명한 불고기 화형 사건이 벌어지는 등, 이래저래 경기 자체보다는 경기 앞 뒤의 에피소드가 더 유명한 시리즈다. 사실 경기 내용 자체는 태업성 플레이가 겹치면서 영 좋지는 않았다. 원년에 선수 부족에 시달리면서 4위를 차지한 해태는 김응용 감독의 취임 이후 김응용의 지도력에 더해 재일교포 포수 김무종이 안방을 책임지고, 이상윤과 주동식이 팀의 투수진을 구축하면서 선두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장명부의 괴력을 앞세운 삼미 ..
야구/KBO 한국시리즈
2018. 1. 29. 18:30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