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관계가 다시 한번 증명되는 경기였다. LG 트윈스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좋은 흐름으로 연승을 이어가던 KT 위즈를 연이틀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T는 후반기 첫 상대인 LG를 만나기 전까지 두산을 상대로 올시즌 2번째 스윕을 달성하면서 5위권을 넘보고 있었다. 하지만 마치 두산만 만나면 작아지는 LG의 모습을 보는 것 마냥 KT는 올시즌 LG만 만나면 실책이나 부진에 빠지면서 경기를 내주고 있다.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도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결국 10-1로 허무하게 마무리 됐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0승(9패)을 달성했고 채은성은 5타수 4안타 1홈런 6타점 맹활약으로 타선을..
LG 트윈스가 또 한번 역사에 남을 기록을 새기며 자멸해 두산 베어스에 무릎을 꿇었다. LG는 16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전에 3-5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3-0으로 앞선 2회말 피안타 없이 사사구만 8개를 내주고 5실점하는 치욕적인 기록을 세웠다. LG 선발 임찬규(1이닝 4볼넷 4실점)와 두 번째 투수 임지섭(⅔이닝 3볼넷 1실점)의 합작품이었다. LG는 1회초 2점을 뽑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천웅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정주현이 희생번트로 두산 선발 최원준의 실책을 얻어내 출루했고 김현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곧바로 다음타자 조셉이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LG는 2회초 1점을 더 달아났다. 1사 후 오지환이 좌중간 2루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