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월 29일 벌어진 LG와 두산의 경기에서 이승엽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 하다가 퇴장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LG의 선제 득점이 벌어진 5회 초의 일이었는데요. 주자 만루의 위기에서 문성주의 안타로 LG의 선취득점이 이루어지는 장면이 문제였습니다. 이미 2루와 3루 주자는 득점을 한 상태였고 1루 주자였던 홍창기가 두산의 송구 실수를 틈타 홈 플레이트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오던 중에 포수 양의지와 경합이 벌어졌고 심판이 세이프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두산은 아웃이 아니나며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는데요. 느린 화면으로 봤을 때 공을 잡은 양의지가 홍창기를 글러브로 태그하는 순간 홈 플레이트 근처에서 홍창기의 왼쪽 손과 양의지의 발이 겹쳐져 있었습니다. 이 상황을 심판진은 홈 충돌 방지 규정..
2020년 KBO 리그의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통산 38번째 한국시리즈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게 되면서 4년 전 한국시리즈의 리턴매치가 성사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정규시즌이 5월 5일에 시작되고 포스트시즌도 11월 1일에 시작되면서 마지막 스테이지인 한국시리즈 역시 예년보다 일정이 늦춰졌다. 더구나 고척 스카이돔 중립경기 개최의 마지노선이던 11월 15일 이후에 모든 경기가 열리게 되면서 11월 17일부터 11월 24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경기로 치러졌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되지 않았다면 KBO 리그 역사상 최초로 전 경기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10월 1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하향되어 적은 인원이라도 입장한 상태에서 시리즈가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