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과 시즌 8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3위 LG는 2위 두산과 거리를 다시 2.5경기 차로 좁히며 시즌 성적 40승 1무 28패를 기록했고 두산은 3연승을 마감했다. 선발투수 이우찬의 호투가 빛났다. 이우찬은 고비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면 두산 타선의 흐름을 끊었다. 정수빈, 페르난데스, 박건우에게 각각 하나씩 뺏었다. 이우찬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선발 전환 후 4연승이다. 타선에서는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유강남이 큰 힘을 보탰다. 3회초 빅이닝의 물꼬를 트며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9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오지환도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우리 LG 트윈스가 달라졌다. 아직 시즌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계속 지속될 거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은 그렇다. 저번 시즌에 보여줬던 빈타가 확연히 줄어들었고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지켜내는 경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오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가 그 적절한 예였다. 올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LG 트윈스는 이전의 문제점을 탈피하지 못한 팀이었다. 선발투수가 잘 던진 경기를 불펜이 잘 지키면 승리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면 공격에서도 힘을 잃어 역전패를 당하는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타선의 힘으로 막판 분위기도 다시 돌려 승리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올시즌 압도적이진 않지만 영리한 피칭으로 LG 트윈스 내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던 선발투수 임찬규는 오늘 경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