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LG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과 시즌 8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3위 LG는 2위 두산과 거리를 다시 2.5경기 차로 좁히며 시즌 성적 40승 1무 28패를 기록했고 두산은 3연승을 마감했다.
선발투수 이우찬의 호투가 빛났다. 이우찬은 고비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면 두산 타선의 흐름을 끊었다. 정수빈, 페르난데스, 박건우에게 각각 하나씩 뺏었다. 이우찬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선발 전환 후 4연승이다.
타선에서는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유강남이 큰 힘을 보탰다. 3회초 빅이닝의 물꼬를 트며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9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오지환도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14일 4-7 패배로 4연승을 마감하면서 이날 경기를 잡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0-0으로 맞선 3회초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에게 대거 4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유강남과 오지환이 연달아 2루타를 날리며 1-0 선취점을 뽑았고, 1사 1, 2루에서는 정주현이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날려 2-0이 됐다. 1사 만루 기회에서는 조셉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뽑았고, 채은성이 곧바로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이우찬은 3회말 대량 실점 위기에서 병살타를 유도하면 1실점으로 버텼다. 선두타자 백동훈에게 좌중월 2루타를 맞고 김재호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정수빈을 2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울 때 3루 주자 백동훈이 득점해 4-1이 됐다.
2번째 투수로 나선 정우영이 8회말 1사에서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1사 1루에서 페르난데스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4-2로 한 점을 빼았겼지만 2사까지 잡아냈고 최주환 타석에 3번째 투수로 나선 진해수가 삼진을 잡아내면 더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LG는 9회말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올렸다. 고우석은 첫타자를 깔끔히 잡아냈지만 이후 변화구 제구가 잘되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대타 김재환과 김재호를 내보냈고 2사 만루에서 정수빈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허용하면서 실점했지만 결국 페르난데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4-3으로 경기를 끝냈다.
결국 고우석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두산의 추격을 막아내며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챙겼고 진해수는 이 날 홀드로 KBO리그 역대 10번째로 통산 100홀드 고지에 올랐다. 류택현, 이상열, 이동현에 이어 LG 소속 선수로는 4번째 기록이다. LG는 이 날 힘겨운 승리로 두산전 5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3승 5패를 기록하게 됐다.
'야구 > 그 때 그 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은성 만루포·박용택 시즌 첫 홈런·켈리 10승' LG 트윈스, KT 위즈 10-1 대파하고 3연승 (0) | 2019.07.28 |
---|---|
'오지환 통산 100호 홈런, 이성우 끝내기 안타' LG 트윈스, KIA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 (0) | 2019.06.21 |
한 이닝 8사사구 와르르 LG, 두산에 3-5 역전패... 역대 한 이닝 무안타 최다 실점 신기록 세워 (0) | 2019.06.17 |
LG 트윈스 KBO 역대 최초 '스트라이크 낫아웃 끝내기 폭투' 로 롯데 상대 연장 승리 (0) | 2019.06.12 |
포기 없는 LG '끝판왕' 조상우에게 충격의 첫 블론세이브 안겨주며 연패탈출 (0) | 2019.05.07 |
장원삼 LG 트윈스 1군 첫 데뷔 정우영 첫 세이브 KT 꺾고 8연승 (0) | 2019.05.02 |
3607일 만에 LG맨으로서 승리 심수창 “가슴 벅차고 행복” (0) | 2019.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