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관계가 다시 한번 증명되는 경기였다. LG 트윈스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좋은 흐름으로 연승을 이어가던 KT 위즈를 연이틀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T는 후반기 첫 상대인 LG를 만나기 전까지 두산을 상대로 올시즌 2번째 스윕을 달성하면서 5위권을 넘보고 있었다. 하지만 마치 두산만 만나면 작아지는 LG의 모습을 보는 것 마냥 KT는 올시즌 LG만 만나면 실책이나 부진에 빠지면서 경기를 내주고 있다.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도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결국 10-1로 허무하게 마무리 됐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0승(9패)을 달성했고 채은성은 5타수 4안타 1홈런 6타점 맹활약으로 타선을..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LG의 승리로 끝났다. 두 팀은 순위표상에서는 3위와 10위로 많은 차이가 났지만 엘꼴라시코라고 별칭을 얻을만큼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졸전을 펼치는 라이벌 관계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도 예측할 수 없는 경기였다. 아니나 다를까 시리즈 첫날이었던 어제는 불리한 판정을 이겨내고 혼신을 다한 레일리의 8.1이닝 1실점 역투에도 타선들이 서로 졸전을 펼치다가 1-1 무승부를 연출했다. 오늘 승부도 초반에는 손쉽게 LG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가 막판에 대혼전을 벌이다가 결국 KBO 역대 최초 기록까지 수립하게 만들었다. 초반 이천웅과 김현수의 활약으로 3-0 으로 앞서가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