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과 함께 유이하게 LG 트윈스의 암흑기 시작과 끝을 버텨낸 프랜차이즈 스타다. LG 트윈스에서만 통산 700경기에 출장한 유일한 우완투수이자 원 클럽 맨으로 한 때 전설로 불리던 메이저리거 로저 클레멘스의 묵직한 강속구와 투구폼이 닮았다고 하여 '로켓'이란 별명을 가지게 됐다. 본래 영남중학교 때까지 외야수였고 서울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투수로 전향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경기고등학교의 야구명문 부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학하게 됐는데, 언더핸드에서 정통파 오버핸드로 투구 폼까지 교정하면서 곧 전국 레벨의 투수로 성장하게 되면서 경기고 2학년 때인 1999년에 박찬호 야구 장학금도 받게 됐다고 한다. 이동현의 원 맨 팀이나 다름없던 경기고등학교는 그가 3학년이던 2000년,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
LG 트윈스가 2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구창모의 호투에 막혀 2-5로 패배했다. 이번 시즌 유달리 구창모에게 약했던 LG는 3회말 대량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구창모가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고, 이어 정주현이 기습번트로 2루수 박민우의 실책을 이끌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천웅의 내야안타까지 나온 LG는 무사 만루를 이끌어내며 대량 득점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후속타자 오지환-이형종이 연속 삼진으로 좋은 흐름을 끊어버렸다. 다행히 2사 만루서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쳐냈지만 채은성도 적시타를 쳐내지 못하면서 이닝을 종료했다. 구창모가 이후 더 이상 실점을 범하지 않고 안정감을 찾으면서 5회초에는 오히려 NC 타선에게 2-4로 역전당했다. 이후 LG의 ..
지난주 일요일 SK 전 승리와 화요일 키움 전 승리 이후 흐름을 타고 상위권 진출을 도전했던 LG 트윈스가 14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0-14로 참패했다. LG는 에이스인 윌슨이 부상 복귀하면서 LG전 불운을 거듭하고 있던 브리검을 눌러줄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윌슨이 1회초부터 매 이닝 실점하며 3이닝 7피안타 3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그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윌슨은 1회초 1사 후 김하성에 볼넷을 내준 뒤 초구에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샌즈의 우전 적시타에 김하성이 득점해 LG는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빼앗겼다. 2회초에는 선두 타자 임병욱에 좌전 안타를 내줘 비롯된 1사 2루에서 송성문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0-2가 되었다. 이어 2사 후 1루 주자 김혜성의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