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드디어 오피셜 PSG 이적 확정~

드디어 PSG 이적 확정 오피셜이 떴습니다. 길고 길던 기다림 끝에 우리의 이강인이 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성했습니다. PSG는 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이강인이 PSG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PSG는 프랑스의 신흥 강호로 음바페, 네이마르 등 세계 최고 선수들이 뛰고 있고 올시즌 끝나고 이적했지만 한시대를 풍미했던 메시, 라모스 등 초특급 스타들도 거쳐간 빅클럽입니다. 리그는 이미 제패하고 있고 매시즌 유럽 정상인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노리는 손에 꼽히는 빅클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시즌 마요르카에서 맹활약을 하면서 명문 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던 이강인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깜짝 활약을 보이며 이미 시즌이 끝날 때부터 빅클럽의 이적이 확실시 됐었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제일 먼저 눈독을 들였지만 마요르카에서 원하는 이적료를 맞추지 못해 물러났고 이후 뉴캐슬 같은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들도 이강인의 예상 이적 클럽으로 입에 오르내렸지만 결국 최종 목적지는 파리 생제르망이었습니다.

 

중동 자본으로 유명한 PSG에게 이강인의 이적료는 큰 부담이 아니었고 팀을 재편하기에 어울리는 선수로 점찍고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고 합니다. 거의 한 달 전부터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해 통과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한참동안 오피셜은 뜨지 않았습니다. 바로 PSG의 감독 자리가 공석이었기 때문입니다.

 

리오넬 메시가 미국으로 떠나고 갈티에 감독을 내보내면서 PSG는 팀 리빌딩을 선언했는데 생각보다 감독 선임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강인과 더불어 영입할 예정이라고 소문이 돌았던 몇몇 선수들도 빠른 접촉으로 이적이 확정됐지만 감독 영입 이후 발표하기 위해 오피셜을 미루고 있다는 추측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결국 5일 FC바르셀로나의 역사적인 2번째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끌었고 스페인 대표팀 감독까지 경험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영입이 발표되면서 그동안 기다렸던 선수들의 오피셜이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PSG는 인터 밀란의 핵심 수비수였던 밀란 슈크리니아르,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 입단을 바로 다음날 발표했고 7일에는 2001년생 미드필더 신성 마누엘 우가르테의 입단까지 연이어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9일 시즌 4호로 대한민국의 미래 이강인의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이강인은 "PSG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고 PSG는 세계적으로 위대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빅클럽 중 하나이며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입단소감을 전했습니다.

 

PSG는 이강인 이적료로 2200만 유로(약 313억원)를 지불했고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5년, 등번호는 19번을 달게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 소속팀 마요르카는 2년 전 발렌시아에서 이적료 없이 이강인을 데려왔기 때문에 2년만에 거의 공짜로 거금을 손에 쥐게 됐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요르카 SNS 계정에서도 이적 축하 트윗이 별도로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강인 역시 이번 이적으로 연봉이 50만 유로에서 400만 유로로 8배나 올랐고 마요르카 입단 시 계약금을 포기하는 대신 향후 클럽을 떠날 때 발생하는 이적료의 20%를 지급받기로 했던 계약조항이 있었기 때문에 2200만 유로의 20%인 440만 유로(약 63억원)도 받게 된다고 합니다.

 

돈뿐만 아니라 별들의 무대에서도 뛸 기회가 생깁니다. 파리 생제르망은 리그 1위 팀이기 때문에 당장 새 시즌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도 출전해 자신의 진가를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빅클럽이기 때문에 오프 시즌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인터 밀란 등과 친선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걷는 길을 꿈꿀 수 있게 된 것이죠.

 

무려 팀 수트 메이커가 디올

꿈에 그리던 대한민국 선수의 빅클럽 입성. 박지성 선수의 전설적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행보 이후 김민재와 함께 또다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꾸게 하는 이강인. 앞으로 좀 더 높이 더 위대한 여정을 걸어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