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는 정규시즌 1위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승리팀 NC 다이노스간의 7전 4선승제 경기로 2016년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었다. 잠실 중립경기가 폐지됨에 따라 1, 2, 6, 7차전은 1위팀 구장에서 치러지며 3, 4, 5차전은 플레이오프 승리팀 구장에서 치뤄졌다. 결과는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시리즈 전적 4전 전승으로 스윕하면서 21년 만에 통합우승이자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시리즈 MVP는 16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타율 0.438을 기록한 양의지에게 돌아갔다.
1차전: '니퍼트 완벽투 + 오재일 끝내기' 두산, 연장혈투 끝 1승 선점! (두산 승)
두 팀 다 많은 득점권 찬스를 얻었지만 긴 휴식기간과 추운 날씨 탓에 몸이 풀리지 않았는지 어이없는 주루사와 본 헤드 플레이 등으로 인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두산은 스튜어트, 원종현, 이민호를 상대로 거의 매회 출루-득점권 기회를 잡는 데 성공했음에도 스스로의 실수-판단 미스, NC의 호수비-집중력있는 투구에 막혀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3회 무사 1루에서 김재호가 번트를 댔을 때, 1루 수비 커버를 들어오던 박민우가 심판과 충돌해 넘어지면서 쉽게 무사 1,2루 찬스가 될 기회가 있었지만, 1루 주루코치 강동우가 공의 위치를 착각해서 2루 주자에게 3루로 뛰라는 콜을 냈다가 어이없이 3루에서 허경민이 횡사하면서, 1사 1루가 되고, 오재일의 강한 타구는 박민우의 정확한 시프트+호수비에 막히며 기회가 무산되고, 8회 말, 2사 만루에서는 김재호가 어이없는 스윙으로 땅볼로 물러나는 등,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반면 NC는 니퍼트에게 완벽하게 틀어막혔고, 그나마 간신히 경기 후반에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역시 살리지 못했다. 9회에는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를 쳤지만 추가 진루를 노리다가 민병헌의 어깨에 막혀 2루에서 아웃됐다. 10회에는 1사 3루에서 김성욱의 땅볼이 3루수 허경민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는 바람에 3루주자 김종호가 런다운으로 횡사하며 어이없게 찬스를 날렸고, 11회에는 1사 1,2루에서 나성범이 병살로 찬스를 날렸다. 결국 연장 11회까지 0대0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연장 11회 말, NC는 이민호에서 임창민으로 투수를 교체했고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2유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지는 타석에서 김재호가 페이크 번트 슬래시를 시도했으나 이 타구는 높게 뜨며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성 타구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 중견수 김성욱이 타구를 잃어버렸다. 조명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조명에 들어가는 타구는 라이너성 타구이지 저렇게 높이 뜨는 타구가 아니다. 그리고 타구가 조명에 들어갈 경우, 외야수들은 자세를 낮추면서 공을 찾으려는 제스쳐를 취하는게 일반적인데, 김성욱은 그런 모습이 없었다. 또한 코너 외야라면 몰라도 중견수 정면에는 조명탑이 없다. 딱 그 시간이 해가 뉘엿 뉘엿 지면서 어두워 지는 시간이라 석양 때문에 공이 안 보였다고 한다. 어찌되었건 두산이 무사 1,2루 기회를 잡는다.
그 다음 타자인 박건우는 다시 한번 페이크 번트 슬래시를 시도했다. 박건우의 타구는 좌중간쪽 뜬공이 되었는데, 좌익수 이종욱과 중견수 김성욱의 어깨차이를 생각하면 무조건 김성욱이 잡았어야 했지만 어째서인지 굳이 이종욱이 잡았고, 이종욱의 어깨가 약한걸 간파한 2루주자 허경민은 좌중간 뜬공임에도 2루에서 3루로 태그업을 시도, 여기에 송구가 3루로 가자 1루주자도 태그업을 하며 1사 2,3루가 되었다. 원래대로라면 2사 1루가 되야 할 상황이 NC 외야진의 실책성 플레이들로 1사 2-3루로 둔갑한 것이었다.
NC는 이렇게 되자 어쩔 수 없이 만루 작전을 폈고, 후속 타자 오재일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잘 잡았으나 3번째 공이 실투성으로 높게 들어가는 바람에, 정타를 허용했다. 그나마 우익수 정면으로 라인드라이브성으로 날아가 아웃은 잡았으나 송구가 강하지 못했고, 허경민이 홈에서 세잎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경기 MVP는 8이닝 무실점의 니퍼트였지만, 타석에서 3안타를 침과 동시에 11회 말 전체를 지배한 주루 플레이를 보여준 허경민도 수훈선수에 전혀 부족하지 않은 활약상을 보여주었다. 또한 정규 시즌에 영 좋지 못했던 오재원도 이날 공수 모두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자신이 필요한 이유를 드러냈다.
한편으로는 두산의 최대 약점으로 지목되던 불펜이 무너지지 않은 점도 경기의 향방을 갈랐다고 볼 수 있다. 이용찬과 이현승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두산은 승리를 향해 갈수 있었다. 이현승은 공 네 개 던지고 한 타자를 상대하고 승을 챙겼는데 한 타자 상대 승은 한국 시리즈 역대 최초 기록이었다. 반면 NC는 믿었던 임창민이 정규 시즌 마지막 두산전에 이어 두경기 연속으로 무너지며 고민거리가 늘어버렸다.
2차전: '장원준 호투' 두산, 병살 4개로 자멸한 NC. (두산 승)
경기 시작 후 이종욱이 선두 타자 안타를 치며 기세를 잡나 했으나 후속 타자 박민우의 타구가 더블 아웃으로 이어졌고 그대로 세 타자로 이닝이 끝났다. 두산도 오재원이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나갔으나 민병헌은 박석민, 김재환은 테임즈의 수비에 막히며 이닝이 끝났다.
그 후는 전형적인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으나, 4회말 민병헌-김재환-닉 에반스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에 이른다. 오재일은 초구 타격해 박석민에 파울 지역에서 잡혔고, 양의지가 선취점을 따내는 적시타를 쳤으나 허경민과 김재호가 합 3구로 플라이 2개를 쳐서 무사 만루에서 단 한 점을 내며 아쉬움을 남기며 이닝이 마무리됐다.
NC도 5회에 김성욱이, 6회에 이종욱이 안타를 쳤으나 5회에는 손시헌이 3구 삼진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고, 6회에는 박민우가 병살, 7회에는 테임즈가 2번째 안타를 쳤으나 NC는 찬스를 단 한 차례도 못잡는 최악의 공격력을 보여줬다.
8회에도 이호준이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나갔다. 곧바로 김종호 대주자가 나갔고 김성욱이 초구부터 번트를 댔는데 파울이 되자 번트를 위해 대타 지석훈이 나왔는데, 번트 타구가 투수 앞으로 강하게 나가버리며 4번째 병살타를 이룩했다. 그러나 연속 대타 모창민-권희동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2사 1, 3루 기회이서 이종욱이 NC 다이노스 한국 시리즈 최초의 득점을 알리는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첫 득점의 주인공은 이 분위기의 시작을 만든 모창민. 하지만 박민우가 또 무기력하게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분위기를 이어나가지는 못했다.
8회 말, 박건우가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나갔고 오재원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그리고 민병헌의 좋은 타구를 유격수 지석훈이 호수비로 막아내고 2사 3루까지 몰아갔으나 해커가 이어진 김재환의 타석에서 초구에 포수 키를 넘기는 폭투를 작렬,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던 NC는 공 6개로 다시 한 점을 내줘야만 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김재환의 타석, 다시 공 2개 만에 쐐기를 박는 우월 홈런이 나오면서 NC의 기세는 완전히 꺾이고 만다. 결국 해커는 강판, 김진성이 등판했다. 이어진 타석에 들어선 에반스는 좌익수 쪽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깻잎 한 장 차이로 담장을 넘기는 데 실패했고 인정 2루타로 기록됐다. 이에 2루에 대주자 류지혁을 투입한 뒤, 바뀐 투수 구창모를 상대로 오재일이 빗맞은 적시타를 때리며 확인사살에 성공. 여기에 오재일은 홈 송구 과정에서 2루 진루까지 성공했고, 다음 타자 양의지마저 배재환으로부터 2루타를 치며 두산의 5번째 득점을 만들어내어 NC에게 추격할 의지마저 주지 않았다. 그리고 허경민이 내야 플라이를 치며 기나긴 두산의 8회 말은 이렇게 끝났다.
8회 말의 폭투 장면에서, 박건우가 홈에 들어올 때 해커가 수비를 위해 홈으로 달려왔고 그 상황에서 박건우의 슬라이딩을 피해 점프했으나 착지하던 와중 스파이크로 박건우의 신체를 찍어버렸다. 카메라가 덕아웃에 앉아있던 박건우를 잡았을 때 박건우가 직접 카메라에 대고 본인은 괜찮다는 제스쳐를 보였다. 다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9회 초 중견수 수비에는 정수빈이 들어갔다.
NC의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 나성범이 3루수쪽 내야 안타를 쳤고 테임즈가 좌측에 큰 타구를 날렸으나 김재환이 달리면서 타구를 점프캐치해내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박석민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때 장원준이 손가락 쪽에 약간의 이상을 느끼며 교체되었고, 이현승이 올라와 김종호를 삼구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장원준이 8.2이닝 1실점으로 완투를 아웃 카운트 한 개 차이로 놓치고 승리 투수가 됐는데 MVP는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양의지가 선정되었다. 이 날의 승리로 두산은 홈구장에서의 2차전을 모두 쓸고 마산으로 향하게 됐다.
3차전: 보우덴, 투혼의 136구! KS 2연패에 1승 남은 두산 베어스! (두산 승)
1회 박민우가 1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나성범, 에릭 테임즈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3회 김태군이 3차전의 첫 안타를 때려냈지만 이종욱이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발 느린 김태군이 이미 스타트를 끊어 2루까지 다다른 상황이라 1루로 귀루할 수 없어 더블플레이로 귀결, 곧바로 이닝이 마무리되었다.
4회에는 보우덴이 흔들리며 박민우의 안타, 나성범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테임즈가 3루 인필드플라이로 힘없이 물러나더니 이호준도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박석민마저 땅볼로 물러나는 3연속 범타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나테이박 타선이 여전히 맥을 못 추는 모양새.
4회까지 최금강이 퍼펙트 피칭을 펼쳤으나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재환이 뜬금 솔로 홈런을 쳐내며 0-0 균형을 깼다. 2사후 양의지, 허경민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이후 원종현의 제구 난조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오재원이 바뀐 투수 임정호를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더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5회말 흔들리던 보우덴이 평정심을 되찾으며 단 9개의 투구만으로 한 이닝을 먹었다. 6회부터 임창민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공 8개로 이닝을 끝마쳤다. 6회말 2사에서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테임즈가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NC의 득점은 6회까지 0. 더불어 보우덴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였다.
7회 선두 타자 이호준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NC는 또다시 기회를 잡는 듯 했으나 보우덴이 박석민을 뜬공, 대타 모창민, 권희동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스코어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그리고 보우덴이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두산은 3경기 연속으로 선발이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게 되었다. (니퍼트 8이닝 무자책, 장원준 8⅔이닝 1자책, 보우덴 7⅔이닝 무자책)
8회초 2사후 오재원이 바뀐 투수 구창모의 초구를 받아쳐 2루타를 때려내며 두산은 5회 이후 다시 출루에 성공한다. 하지만 민병헌이 다시 바뀐 투수 이민호의 초구를 건드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8회말, 투구수 120개를 넘긴 보우덴이 다시 올라왔고, 1사 이후 이종욱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박민우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 여기서 보우덴은 136개의 투구수를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용찬이 등판, 나성범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NC의 득점을 다시 막아냈다.
9회초 김재환의 볼넷, 에반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기회에서 오재일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가 되었다. 여기서 NC는 만루작전을 펼쳐 양의지를 고의4구로 거르고 허경민을 선택했으나 허경민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여기에서 양의지의 주도로 더블 스틸이 이뤄지며 다시 2,3루가 되었다. 플레이를 자세히 보면 2루 주자 양의지가 먼저 3루로 뛰기 시작하고 1루 주자 허경민이 조금 뒤에 같이 뛰는 것을 볼 수 있다. 벤치 사인으로 이뤄진 플레이가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대목. 만약 사인이 나왔다면 두 주자가 동시에 뛰기 시작했을 것이다. 타이밍도 완벽해서 2루 주자 양의지는 NC 투수 배재환이 투구 동작을 제대로 취하기도 전에 스타트를 끊었고, 1루 주자 허경민도 당황하지 않고 순간적으로 플레이에 동참했다. 양의지의 과감함과 허경민의 기민함, 두 선수의 BQ를 알 수 있는 장면.
이 뒤로 김재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1번 타자 박건우가 투수 키를 절묘하게 넘기는 중전 적시타를 쳐내면서 두 주자가 모두 들어와 2점을 더 냈다. 스코어는 6-0. 이후 오재원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두산의 공격이 종료되었다. 이어 9회 말 이용찬이 에릭 테임즈와 김종호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박석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결국 두산의 3연승으로 끝이 났고, NC는 3차전까지 단 한 개의 장타도 때려내지 못하며 속수무책으로 패했다.
4차전: 2016 CHAMPIONS! High Five! TEAM DOOSAN! (두산 승)
1회초 오재원의 안타, 민병헌의 몸에 맞는 공 출루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김재환이 중견수 플라이, 에반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은 없었다.
1회말 박민우의 안타, 모창민의 희생 번트로 NC는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냈지만 테임즈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기세가 꺾였다. 여기서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권희동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2회 1사 상황에서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쳐내며 두산은 4경기 연속으로 선취 득점을 기록한다.
5회 김재호와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가 되었으나 오재원이 4-6-3으로 연결되는 병살타를 치며 득점없이 이닝이 종료되었다.
3일 휴식 후 등판 한 스튜어트가 83구만 투구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6회부터 원종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민병헌은 초구만에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었으나 김재환, 에반스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가 되었다, 여기서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 허경민이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려놓았다. 결국 원종현은 마운드를 임창민에게 넘겨주었고, 임창민이 김재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6회말 NC는 박민우와 모창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아내며 유희관을 마운드에서 내리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바뀐 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나성범은 맥없이 삼진으로 아웃되었고, 테임즈가 친 3루 땅볼은 허경민이 잡아 빠르게 홈으로 송구하여 3루 주자 박민우가 아웃되었다. 무사 1,3루는 2사 1,2루가 되었고, 박석민이 3-유간을 뚫는 적시타를 치나 했으나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엄청난 호수비로 물러나며 결국 NC의 득점은 추가되지 못했다. 이후로도 이현승은 총 2.2이닝을 4K 퍼펙트로 막았다. 역시 가을 사나이다운 면모.
7회초 선두 타자 박건우의 볼넷과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었으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은 없었다.
8회 2사 상황에서 바뀐 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모창민이 우중간 2루타를 쳐내며 드디어 NC의 한국시리즈 첫 장타가 나왔지만 후속 타자 나성범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또다시 실패했다.
9회 김재호가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두 번 연속 폭투가 나오며 3루까지 진출했고, 여기서 박건우의 볼넷으로 무사 1,3루가 된다. 그리고 오재원이 이 경기에 느낌표를 찍는! 우월 쓰리런 홈런을 쳐내며 스코어는 7-0. 그리고 민병헌이 출루하고, 김재환은 직선타로 아웃되었지만 1사 2루 상황에서 에반스의 적시타가 나오며 8-0 으로 두산은 또다시 도망갔다.
9회말 테임즈가 선두 타자로 나서 중월 솔로 홈런을 쳐내며 NC의 한국시리즈 두 번째 득점이 나왔다. 경기 두 번째가 아니라 시리즈 두 번째다. 그러나 다음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처리되며 경기 종료. 2016 한국시리즈 대망의 우승은 두산 베어스가 차지하게 되었다.
'야구 > KBO 한국시리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 vs 키움 히어로즈 (0) | 2019.12.21 |
---|---|
2018년 한국시리즈 SK 와이번스 vs 두산 베어스 (0) | 2018.11.14 |
2017년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 vs 두산 베어스 (0) | 2018.02.15 |
2015년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 vs 삼성 라이온즈 (0) | 2018.02.14 |
2014년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 vs 넥센 히어로즈 (0) | 2018.02.14 |
2013년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 vs 두산 베어스 (0) | 2018.02.13 |
2012년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 vs SK 와이번스 (0) | 2018.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