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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Baseball). Base(루)와 Ball(공)의 합성어인 야구(Baseball)는 9~10명으로 이루어진 두 팀이 9회씩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며 승패를 겨루는 스포츠입니다. 모든 스포츠에는 룰이 있지만 특히 야구는 알아야할 지식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야구를 관람하기 위해 필수로 알아야할 포지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야구는 홈 플레이트를 기준으로 타자와 수비가 대결하는 스포츠인데 공격은 각 루에 진출하거나 타석에 한 번에 한 명씩만 들어설 수 있고 수비수는 9명이 루를 중심으로 고르게 배치되어 수비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포지션은 크게보면 공격과 수비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때 포지션마다 고유번호나 약자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 수비 ]

수비는 배터리, 내야수, 외야수로 나뉩니다. 배터리는 투수와 포수로 구성되어 있고 투수는 선발투수, 중간계투, 마무리 투수로 나뉩니다. 내야수에는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가 있고 외야수에는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가 있습니다.

야구장 필드의 오각형의 홈플레이트 뒤쪽으로 포수와 심판, 타자가 들어섭니다. 내야의 정가운데 투수가 공을 던지는 마운드가 있고 홈플레이트를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1루, 2루, 3루 베이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베이스가 있는 내야 뒤쪽으로 잔디로 이루어진 넓은 외야가 있습니다.

수비 포지션만 다시 정리하자면 가운데 마운드에는 투수, 홈플레이트 뒷 편으로 포수, 1루에는 1루수, 1루와 2루 사이에는 2루수, 2루와 3루 사이에는 유격수, 3루에는 3루수가 위치하며 포수 쪽에서 바라볼 때 외야 좌측에는 좌익수, 중앙에는 중견수, 우측에는 우익수가 위치하게 됩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듯이 가장 중요한 투수가 고유번호 1번으로 시작되며 투수의 공을 받는 포수가 2번, 1루수가 3번, 2루수는 4번, 3루수는 5번, 유격수는 6번, 좌익수는 7번, 중견수는 8번, 우익수는 9번의 고유번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유격수가 2루수와 3루수의 사이에 있는데 왜 2루수 다음인 유격수가 5번이 아니고 3루수 다음인 6번인지에 대해 궁금하실 겁니다. 야구 초기에는 유격수가 현 위치가 아닌 외야와 내야 사이를 중계해주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포지션의 약자는 영어약자로 표현되는데 야구 자체가 미국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투수는 Pitcher이기 때문에 약자로 P를 쓰고 포수는 Catcher이기 때문에 약자로 C를 씁니다. 유격수는 SS로 표현하는데 미국에서 유격수를 Shortstop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SS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고유번호 순서대로 정리한 각 수비 포지션별 약자와 설명입니다.

투수 : P (Pitcher)
포수 :  C (Catcher)
1루수 : 1B (1st Baseman, First Baseman)
2루수 : 2B (2nd Baseman, Second Baseman)
3루수 : 3B (3rd Baseman, Third Baseman)
유격수 : SS (Shortstop)
좌익수 : LF (Left Fielder)
중견수 : CF (Center Fielder)
우익수 : RF (Right Fielder)

중계할 때 캐스터가 더블 플레이를 6-4-3 더블 플레이나 4-6-3 더블 플레이라고 표현할 때가 있는데 이는 수비 시 포지션의 고유번호를 순서대로 말하는 것입니다. 6-4-3 더블 플레이의 경우 6(유격수)가 공을 잡고 4(2루수)에게 공을 던져 아웃시키고 다시 3(1루수)에게 공을 던져 아웃시켰다는 표현입니다.

현대 야구에서는 철저한 투수 분업화가 이루어지면서 투수의 포지션도 세분화됐는데 그로 인해 선발투수는 SP(Starting Pitcher), 중간계투는 RP(Relief Pitcher), 마무리투수는 CP(Closing Pitcher, Closer) 로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중계 시 릴리프나 클로저라는 표현을 들어보셨던 분들이라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 공격 ]

수비와는 다르게 공격 시에는 또다른 번호가 부여되는데 바로 타순번호입니다. 응원할 때 1번 타자 ~~, 2번 타자~~.. 이런 식으로 부르는 그 번호입니다. 수비 위치를 뜻하는 고유번호와는 다르게 타석에 서는 순서를 표현하는 번호이며 일반적으로 전광판에 찍히는 번호입니다.

타자는 전부 같은 Hitter로 수비와 같은 포지션도 없고 별도의 약자도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지명타자나 대타, 대주자의 경우 별도의 약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래 야구는 9명이 전원 수비, 전원 공격을 해서 투수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1973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에서 공격 시에는 투수를 빼고 투수타선에 들어와서 공격만 하는 지명타자 제도를 만들면서 새로운 포지션이 생겼습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투수도 타석에 들어설 수 있지만 공격의 극대화와 투수의 부상방지를 위해 대부분 지명타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명타자는 DH라는 약자를 쓰는데 미국에서 지명타자를 Designated Hitter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또 선발 출장하지 않고 공격 도중에 선수가 교체되어 대타나 대주자로 투입되는 경우에도 별도 약자를 사용합니다. 대타는 PH, 대주자는 PR로 표현되는데 PH는 Pinch Hitter, PR은 Pinch Runner의 약자입니다. 교체된 이닝이 종료되고 대타나 대주자가 그대로 수비를 하게 되면 해당하는 수비 포지션의 약자로 변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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