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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보다보면 번트를 실패하고 아웃이 되는 타자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흔히 쓰리번트 아웃이라고 들으셨을 이 상황은 영어로는 Bunt with two strikes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번트를 대다가 파울이 되면 스트라이크로 카운트 됩니다. 번트뿐만 아니라 일반 타격 시에도 파울이면 스트라이크로 카운트가 되지만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타격 시에는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파울이 되어도 아웃이 되지 않고 계속 플레이가 이어지지만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번트를 대다가 파울이 되면 아웃 처리가 됩니다.
이 규정이 생긴 이유는 의도적인 투구 수 늘리기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일반적으로 번트를 대는 것도 기술이고 일반 타격만큼이나 힘든 것이 번트를 성공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파울을 만드는 것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스윙을 통해 볼을 건드리는 것보다 번트를 통해 볼을 건드리는 것이 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쓰리번트 아웃이 없다면 공략하기 힘든 투수의 투구수를 늘리기 위해서 번트를 전략적으로 사용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당연히 야구의 재미를 반감시키기 때문에 쓰리번트 아웃과 같은 규칙이 필요합니다.
번트만 대다가 파울이 3번 되는 경우 뿐만 아니라 타격을 하다가 투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번트를 시도하다가 파울이 되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아웃처리됩니다. 이 경우 투수의 삼진으로 기록되기도 합니다.
한 번의 기회에서 번트를 성공시킬 수 있는 확률은 높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쓰리번트를 시도하지 않습니다. 희생번트를 시도하다가 실패해 투 스트라이크가 되면 대부분 강공으로 전환합니다.
하지만 감독이 어떻게든 루상의 주자를 번트로 진루 시키려는 의지를 가지고 작전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연히 쓰리번트는 시도하지 않은 거라는 상대방 수비의 의표를 찌르는 경우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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