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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차 지명을 받아 LG 트윈스에 입단하였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도루 저지 능력을 보여 주어 LG 트윈스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포수 스타로 자리매김하였다. 데뷔 첫 시즌을 마치고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여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을 해결했다.
대학시절 국가대표 포수출신으로, 고려대출신의 라이벌인 진갑용과 쌍벽을 이루는 재목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LG트윈스의 주전포수이던 김동수의 팀내 위치를 위협했고, 김정민과의 백업포수 경쟁에서 승리. 그리고 앉은 자세에서 2루로 도루하는 주자를 잡아내는 강견을 자랑하며 일찌감치 주력 포수로 자리잡았다.
2007년 2할대 타율, 13홈런, 73타점의 성적을 바탕으로 LG 트윈스와 최대 4년 간 34억원의 FA 계약을 맺었으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여 실망감을 안겼다. 강인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리그 정상급의 도루 저지 능력으로 '앉아 쏴'라는 특기를 가지고 있다. 2009년 8월 6일 KIA전에서 선발 투수였던 심수창과 내분이 폭발하고 말았다.말다툼 사건 이후 벌금형 등 내부 징계를 받고 심수창과 함께 2군으로 강등당한 후, 당시 감독이었던 김재박은 기존 그의 백업이었던 김태군을 주전에, 백업에는 박영복이 올라왔다. 그리고 남은 기간에 김재박이 1군에 올리지 않겠다고 하여 사실상 시즌을 접었다.
박종훈 감독 부임 이후 심수창과의 불편한 관계를 완전히 청산한 그는 타격에서 부활하여, 2010년 4월 24일 역대 56번째로 통산 500타점을 기록하였다. 2010년 7월 15일 KIA전에서 투수 안영명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치며 역대 62번째로 통산 1,500루타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2010년 9월 1일 포수 최초 한 시즌 100타점을 기록하여 2009년의 아픔을 씻어 냈다. 이 해 3할대 타율에 28홈런, 107타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SK 와이번스의 박경완을 2표 차로 제치고 데뷔 13년 만에 첫 골든 글러브를 받아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2010 시즌의 활약을 좀 더 나열해보자면 그 해 4월 말에 LG의 팀 방어율은 상위권을 마크했으며 대부분의 경기를 조인성이 풀타임으로 출전하였다. 기사에 의하면 조인성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한 모양이다. 후배 투수들과 좀 더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경기 몇시간전이면 언제나 전력분석팀과 만나 그날 상대팀과 타자, 볼배합을 분석했다고 한다. 물론 단번에 성적이 좋아진다는 확신은 내세울 수 없을지라도, 팀내 최고참 중 한명인 조인성이 솔선수범하는 모습만 견지해도 LG의 미래는 훨씬 밝아질 수 있음이 분명했다. 아울러 리그 절반이 지난 후 팀 방어율 리그 꼴찌(5.42)를 달리고 있는 LG 마운드의 상태를 봤을 때 '굳이 이 문제를 조인성의 막장 리드로 보기엔 문제가 있지 않을까?'라는 쉴드가 쳐질 정도로 공격에서 조인성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명실상부 LG 트윈스 타선의 최고 타자로, LG 트윈스에서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되어버렸다. 근데 병살타도 19개로 리그 1위. 그래도 이러한 미칠 듯한 활약 덕택에 2010 올스타전 서군 올스타에 당당히 선발되기도 했다. 홈런 개수에서는 진즉에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넘어섰고 MBC 청룡, LG 트윈스 한국인 선수 가운데 역대 최다 타점(107타점) 경신. 그리고 2013년 현재까지 LG 트윈스 역대 우타자 타율 2위이자 홈런 개수로는 모든 타자 중 2위. 서울 프랜차이즈 팀 포수 한 시즌 역대 최다홈런, 타율은 역대 2위. 한국 프로야구 포수 한 시즌 최다타점 경신. 아울러 포수 한 시즌 100타점 기록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이다.
8월 24일 96타점으로 포수 최다타점 신기록을 달성하고 9월 1일 3점포로 포수 최초 100타점을 기록하였다. 포수 최초 3할-30홈런-100타점도 기대되었으나 홈런이 2개 모자라서 아쉽게 실패. 하지만 2010년 골든글러브는 이미 따논 당상. 이렇듯 2010 시즌 조인성은 팬들과 구단의 기대치를 한껏 상회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영원할 것 같았던 LG와의 동행은 2011년 11월 22일, SK 와이번스와 3년간 계약금 4억, 연봉 4억, 옵션 매년 1억의 최대 19억 원의 계약을 맺으면서 14년간의 LG에서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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