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KBO 리그의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통산 38번째 한국시리즈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게 되면서 4년 전 한국시리즈의 리턴매치가 성사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정규시즌이 5월 5일에 시작되고 포스트시즌도 11월 1일에 시작되면서 마지막 스테이지인 한국시리즈 역시 예년보다 일정이 늦춰졌다. 더구나 고척 스카이돔 중립경기 개최의 마지노선이던 11월 15일 이후에 모든 경기가 열리게 되면서 11월 17일부터 11월 24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경기로 치러졌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되지 않았다면 KBO 리그 역사상 최초로 전 경기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10월 1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하향되어 적은 인원이라도 입장한 상태에서 시리즈가 마무리..
2019년 한국시리즈는 시즌 시작 전부터 강팀으로 평가 받던 두 팀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로 성사됐다. 사실 이 두 팀 말고도 또 하나의 강팀으로 평가받던 SK가 8월 중순까지 무난하게 정규시즌 1위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두산이나 키움 둘 중 하나의 팀이 SK와 함께 한국시리즈에 맞붙을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다. 하지만 후반기가 진행될수록 SK의 타선이 심각하게 침묵하면서 투수진에 과부하가 걸렸고 그 와중에 대체 전력이 없던 SK는 급격한 추락을 하게 된다. 반면에 두산은 막바지에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SK와의 순위 결정전에 분수령이 된 더블헤더 경기를 모두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고 결국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SK와의 9게임 차를 뒤집고 극적으로 정규 시즌 역전 우승에 성공했..
2018년 한국시리즈의 주인공은 정규리그 독보적인 1위였던 두산과 2위로 시즌을 마무리지었던 SK였다. SK는 넥센과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연장 혈투 끝에 넥센을 꺾고 6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 믿을 수 없는 재역전과 끝내기 홈런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SK는 분위기는 좋았지만 모든 전력을 쏟아부었던만큼 출혈이 컸다. 양팀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을 때마다 명승부를 펼쳤고 특히 2007년과 2008년에는 2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적이 있었다. 당시 치뤄진 두 시리즈 모두 당시 정규리그 우승팀이었던 SK가 승리했고 정규 시즌 상대 맞대결에서도 8승 8패로 전혀 밀리지 않았기 때문에 SK로써는 충분히 '업셋(upset) 우승'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14.5경기차라는 두..
2017년 KBO 리그 정규시즌 1위 팀인 KIA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를 꺾고 올라온 두산 베어스가 2017 한국사리즈에서 패권을 다투게 되었다.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1, 2차전은 정규리그 1위인 KIA 타이거즈의 구장에서, 3, 4, 5차전은 플레이오프 승자 두산 베어스의 홈 구장인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6, 7차전은 다시 정규리그 1위팀 KIA의 홈구장인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게 됐다. 2009년 한국시리즈와 구도가 비슷한데, 정규 시즌 1위인 KIA 타이거즈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가 우승을 놓고 겨루는 구도가 되었다. 2009년의 SK와 2017년의 두산 모두 정규 시즌 후반기 믿을 수 없는 폭주를 보이며 거의 확정된 것으로 보였던..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는 정규시즌 1위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승리팀 NC 다이노스간의 7전 4선승제 경기로 2016년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었다. 잠실 중립경기가 폐지됨에 따라 1, 2, 6, 7차전은 1위팀 구장에서 치러지며 3, 4, 5차전은 플레이오프 승리팀 구장에서 치뤄졌다. 결과는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시리즈 전적 4전 전승으로 스윕하면서 21년 만에 통합우승이자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시리즈 MVP는 16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타율 0.438을 기록한 양의지에게 돌아갔다. 1차전: '니퍼트 완벽투 + 오재일 끝내기' 두산, 연장혈투 끝 1승 선점! (두산 승) 두 팀 다 많은 득점권 찬스를 얻었지만 긴 휴식기간과 추운 날씨 탓에 몸이 ..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으며 느긋하게 기다려왔던 삼성 라이온즈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온 정규시즌 3위 두산 베어스가 2015시즌 챔피언의 타이틀을 걸고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삼성은 홈구장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3루 덕아웃을 홈으로 쓰는데, 잠실은 원정팀이 3루를 쓰게 되어 모든 경기 전광판은 3루 삼성, 1루 두산으로 표시되는 시리즈가 됐다. 원래는 2015년 한국시리즈까지 중립경기 규정이 적용되지만, 두산이 한국 시리즈에 올라오면서 잠실 중립경기는 없었다. 1차전: 뚝심의 사자, 극적인 역전승으로 기선제압 1승! (삼성 승) 1차전 선발로 두산은 유희관이, 삼성은 알프레도 피가로가 각각 등판하였다. 두산의 유희관의 경우 이 등판이 2015시즌 삼성전 첫 등판이었다..
2013년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 KBO 한국시리즈.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두산 베어스가 맞붙게 되었다. 양 팀은 한국시리즈로 따지면 4번째 맞대결이고, 포스트 시즌 총합으로 따지면 8번째 맞대결. 한국시리즈, 포스트시즌 총합 모두 최다 맞대결이다. 참고로 5년만의 홈-홈-원정-원정-원정-홈-홈으로 이어지는 한국시리즈다. 더불어 삼성 라이온즈는 1986~1989년 해태 타이거즈 이후 없었던 한국시리즈 3연패와 사상 최초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3연패에 도전하고, 두산 베어스는 양대리그 체제였을 때에도 1999년 한화 이글스를 제외하면 없었던, 현행 단일리그 & 계단식 포스트시즌 체제하에서의 사상 최초 4위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
2008년에 벌어진 한국시리즈. 2007년에 이어서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가 또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 SK는 1차전을 내주고도 2차전~5차전을 쓸어담으며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 해태, 현대, 삼성에 이어서 한국시리즈를 2연패 한 팀이 되었다. 한국시리즈 MVP는 최정이 차지했다. 1차전: 랜들의 피칭 두산의 기선제압 (두산 승) 2회말 SK는 김재현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4회초 선두타자 김동주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곧이어 등장한 홍성흔이 기습번트를 시도해 무사 주자 1,2루가 되었다. 그러나 고영민이 김광현의 3구를 받아쳐 병살타를 기록, 다음타자로 나온 이대수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두산의 공격흐름이 끊어졌다. 그러나 이어진 5회초 3루수 최정이 선두타자 채상병의 강습타구를 놓쳤다..
2007년에 벌어진 KBO 한국시리즈. 김성근 감독의 SK 감독으로서의 첫 임기에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이뤄낸 시즌 1위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에서 한화를 가볍게 스윕하고 올라온 시즌 2위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한화를 스윕함으로서 두산은 리오스를 1차전부터 투입할 수 있었다. 2007 한국 시리즈에서 SK는 창단 첫 우승을, 두산은 2001년 이후 6년 만의 우승을 노렸다. 전문가들은 22승을 거둔 리오스와 랜들의 막강 원투펀치가 있는 두산이 소위 '큰경기 경험'에서도 앞서기에 4승 1패에서 4승 2패로 승리할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이었다. SK는 03년 한국시리즈와 05년 포스트 시즌을 경험하였지만, 김동주의 부상이 있었던 06년을 제외하고 매년 포스트 시즌을 경험한 두산에 비할 것은 ..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2001년 한국시리즈 이후 다시 만나 리턴 매치를 가졌고, 삼성 라이온즈가 4전 전승으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를 스윕하며 우승을 차지한다. MVP는 철벽 투구를 선보였던 신인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수상했다. 다른 건 필요 없고, 이 시리즈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걸사마의, 걸사마를 위한, 걸사마에 의한 한국시리즈로 정리할 수 있다. 그 정도로 김재걸의 활약은 정말 독보적이었는데, 12타수 6안타 5볼넷 4득점 2타점이라는, 말 그대로 MVP급 활약을 선보였다. 그리고 삼성은 이런 김재걸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스윕하고 2001년의 패전을 설욕하며 3번째 우승컵을 가져갔다.(코시 기준으로는 2번째 우승) 비록 시리즈 MVP는 철벽 투구를 선보인 오승환이 가져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