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극적인 경기였다. 전날 임시 선발 손주영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샘슨을 공략하지 못한 타선과 아쉬운 불펜으로 한화 전 6패째를 기록했던 LG 였다. 겨우 2승째를 따낸 시리즈 첫 날의 기운을 받아 승리했다면 오늘 경기를 쉽게 가져갈 수 있었겠지만 좋은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오늘 경기까지 내주지 않을까 걱정이 많던 경기였다. LG 트윈스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던 차우찬이 등판했고 한화 이글스는 비교적 제구가 불안한 휠러가 등판했기 때문에 비교적 LG에 유리해 보이는 경기였다. 하지만 전날 아쉬운 패배의 영향 때문인지 차우찬은 초반부터 고전했다. 1회 초부터 이용규에게 좌전 안타, 백창수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찬스..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물리치고 7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시즌 전적은 이제 2승 5패로 창피함을 겨우 면할 정도는 됐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외국인 에이스 헨리 소사와 베테랑 배영수의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다. 소사의 최근 성적으로만 보면 LG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워낙 올시즌 한화 이글스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LG였고 한화의 기세 좋았기 때문에 예상할 수 없는 경기였다. 하지만 최근 타선의 분위기가 좋았던 LG 트윈스가 소사의 역투를 앞세워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면서 7-3으로 승리했다. 오늘의 승리로 LG 트윈스는 2위가 된 SK 와이번스와 경기 차를 한 경기 차로 유지했고 한화는 단독 2위 자리를 SK에 내주며 LG에 반 경기 차로 앞선 3위가 됐다.오늘도 ..
2003년부터 2014년까지 LG 트윈스에서 주로 2루수와 유격수로 활약한 선수다. 성남고등학교 시절 타격 소질이 있고 장타력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대형 유격수로 촉망받았다. 고3 때 서울시 춘계리그 25타수 19안타에 빛나는 타격 재능과, 이보다 뛰어나다고 평가받던 수비적 재능으로 서울 연고 구단의 주목을 받았다.스카웃 당시 주전 유격수 김민호가 급격히 하락세를 타던 두산이 이미 입단한 성남고 출신 고영민과의 키스톤 시너지를 위해 더 관심을 보였고, 3억 8천만원의 계약금을 제시했다. 그러나 영원한 잠실 라이벌인 LG 역시, 유지현의 2루전향과 동시에 유격수 공백을 물빠따인 권용관으로 메우던 상황이었기에 타격이 좋은 박경수로 메울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4억 3천만원이라는..
타일러 윌슨이 탈삼진쇼를 펼치면서 완봉승을 챙겼다. 윌슨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101구)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가 8-0으로 크게 이기면서 윌슨은 시즌 4승(3패)을 신고했다. 윌슨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으며 시즌 시작부터 특별한 적응기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경기까지 1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만 10회 기록했다. 미처 6회를 마치지 못한 경기는 단 2번이었다. 윌슨은 1회초부터 스탠딩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았다. 윌슨은 2회 수비 실책 속에 무사 1,2루의 위기에 놓였지만 임병욱을 삼진, 김혜성을 내야 땅볼로 잡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3회부터 ..
LG 트윈스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8차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베테랑 박용택은 이날 투런 홈런으로 KBO리그 최초로 '200홈런-30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다. 4번타자 김현수는 만루 홈런을 포함해 연타석 홈런으로 장타력을 뽐냈다. 선발 임찬규는 6⅔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이번 매치업은 같은 날 윤석민의 선발 복귀로 화제가 됐던 KIA와 두산의 경기만큼 경기 전 이슈가 됐다. 바로 넥센의 안우진이 첫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불펜으로 1군 데뷔했을 시점에도 과거 고교시절 폭행관련 논란에 자유롭지 못했던 이른 시기였기 때문에 팬들의 좋지 못한 시선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선발로 등판시켰고 그 상대는 공교롭게도 휘문고 선배인 임찬규였다. 사실 임..
2009년 이진영과 함께 FA로 LG 트윈스에 넘어와 구멍이던 3루수 자리를 해결해주면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진영에 비해 들쑥날쑥함도 적었고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LG 팬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던 선수다. 3할 가까운 타율에 한 시즌 평균 10개 내외의 홈런과 매년 100개 이상의 안타를 보장해주던 중거리형 타자였고 야구센스가 뛰어난 편이라 1번타자부터 9번타자까지 어느 위치에 갖다놔도 준수한 활약을 해주던 선수다. 4차원에 가까운 행동을 많이 했고 특유의 기행 때문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편이다. 그라운드에서 돌발 행동을 자주해 정똘, 정성병자, 똘쥐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해태 타이거즈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현대 유니콘스, 히어로즈를 거쳐 LG 트윈스로 넘어왔다. 국가대표에..
2009년부터 2015년까지 LG 트윈스의 우익수로 활약했던 선수다. SK 와이번스 시절 2006 WBC에 출전해 놀라운 수비 활약으로 국민 우익수라는 별명도 얻고 병역특례를 받았다. 2년 연속 SK 와이번스 우승멤버로 활약하면서 SK의 전설로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FA 때 LG 트윈스와 함께하게 됐다. 이전까지 거액의 FA 흑역사를 쓰고 있던 LG 트윈스에 흔치 않은 성공사례를 남긴 선수 중 하나다. 이병규가 KBO리그에 복귀하기 전에 잠시 팬들이 응원가를 잠깐 사용했을 때도 있었지만 이후 이병규 응원가는 이병규를 위해 쓰지 않겠다며 다른 응원가를 사용했다. 이진영을 영입할 당시에 LG 트윈스는 그만한 수비능력이나 타격능력을 가지고 있던 타자가 한 명도 없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다..
올해 극강모드인 소사가 또한번 놀라운 피칭을 했다. 전광판에 무려 구속 '158km'를 찍으면서 LG 트윈스의 4연승을 이끌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소사는 9이닝 4피안타 1볼넷 1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KBO리그 1호 완봉승이었다. 오늘 경기는 방어율 1위를 달리고 있던 소사와 2위를 달리고 있던 왕웨이중의 선발 대결이라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소사는 올시즌 뿐만 아니라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하면서 4대 0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완봉승은 소사의 KBO리그 데뷔 후 4번째 완봉승이었다. 가장 최근 완봉승은 지난해 9월 6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였고, 이후 260일 만에 달성한 완봉승이었다. 뿐만 아니라 14탈삼진은 KBO..
LG 트윈스 암흑기 리드오프, 4년 연속 도루왕 적은 홈런 수와 많은 도루로 대표되는 리드오프 타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수. LG 트윈스 프랜차이즈 스타로 2013년 11월 17일 KIA 타이거즈로 FA 이적할 때까지 많은 인기를 얻었던 선수다. LG 트윈스를 대표하는 세련된 이미지와 빠른 다리로 슈퍼 소닉이라는 공식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전성기 때 60도루, 4년 연속 도루왕으로 명성을 떨쳤고 슈퍼소닉~ 이대형 안타! 오오오오~ 안타!라는 응원가는 이대형의 도루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잘생긴 얼굴과 날씬하고 길쭉한 몸매를 갖고 있으며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서 여성 팬들과 어린이 팬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어깨만 제외하면 대단히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었지만 도루 능력과 수비 능력..
LG 트윈스의 상록수(常綠樹) 원 포인트 릴리프의 대가 KBO 투수 출장 기록 단독 1위(901경기) 대표적인 대기만성형 선수로 김성근 감독을 통해 프로에서 눈을 뜬 후 주로 좌완 원 포인트 릴리프로 등판하며 쏠쏠한 활약을 했고, 꾸준한 몸 관리로 21시즌 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 갔다. 투수 최다 출장 기록 단독 1위라는 대기록의 보유자다. 2000년 LG 이적 2년차 때의 사진. LG 이적 첫 해인 1999년에는 60번을 달았으나, 당시 14번을 달던 심재학이 1999년 말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로 이적하자 심재학이 달던 14번을 달게 되었다.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였을 때 최동수와 함께 뒤늦게 프로에서 눈을 뜨기 시작하였다. LG에서 그는 좌타자 전문 원 포인트 릴리프 보직을 받는다. 이적 첫 해인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