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LG의 승리로 끝났다. 두 팀은 순위표상에서는 3위와 10위로 많은 차이가 났지만 엘꼴라시코라고 별칭을 얻을만큼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졸전을 펼치는 라이벌 관계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도 예측할 수 없는 경기였다. 아니나 다를까 시리즈 첫날이었던 어제는 불리한 판정을 이겨내고 혼신을 다한 레일리의 8.1이닝 1실점 역투에도 타선들이 서로 졸전을 펼치다가 1-1 무승부를 연출했다. 오늘 승부도 초반에는 손쉽게 LG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가 막판에 대혼전을 벌이다가 결국 KBO 역대 최초 기록까지 수립하게 만들었다. 초반 이천웅과 김현수의 활약으로 3-0 으로 앞서가던 ..
LG 트윈스의 끈질긴 의지가 연패탈출로 이어졌다. LG는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서 12-10으로 승리했다. 난타전이 펼쳐졌고 양 팀 마운드 모두 부진했는데 LG의 추격이 빛났다. 그리고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섰다. LG에게는 단순 1승 이상의 승리였다. 지난해 비슷한 기간 8연승 후 거짓말 같은 8연패를 겪고 시즌 중후반 추락했기 때문에 빨리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사이에서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8연승 후 연패 프레임은 그만큼 LG에게 부담 그 자체였다. 연승 후 연패는 원래 끊을 수 없는 흐름이지만 하필이면 그 상대가 작년 1승 15패로 망신을 당했던 두산이었고 하필이면 그 시리즈가 어린이날 매치였고 LG가 믿고 있던 1~3선발이..
LG 트윈스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또다시 5-4로 승리하면서 KT 위즈를 꺾고 8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는 임찬규의 부상과 김대현의 부진으로 대체 선발투수 장원삼을 내세웠다. 이틀 연속 아쉽게 승부를 내줬던 KT는 초반부터 점수를 뽑았다. 1회 강백호의 2루수 땅볼로 선취점, 2회 이준수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3회에는 2사 2루에서 박경수의 적시 2루타가 터져 3-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KT는 선발투수 김민이 좋은 투구를 보여주면서 연패를 끊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하지만 LG의 타격감은 무서웠다. 3회 말 2사 후 오지환이 3루타를 쳤고 이어 포수 패스트볼로 1점을 따라갔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와 채은성이 백투백 홈런을 치면서 순식간에 3-3 동점을 만들어버렸다. KT는..
올시즌 다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심수창이 두 타자를 상대하고 3607일 만에 감격의 승리를 따냈다. LG 트윈스는 4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10-9 승리를 거뒀다. LG는 경기 초반 2회까지 8-1로 크게 앞서고 있었지만 불펜이 큰 점수차를 지키지 못해 동점이 됐고 승부는 연장 11회까지 이어졌다. 이 날 LG 선발 차우찬은 5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8-3 5점 리드 상황에서 교체됐다. 그러나 신정락과 이우찬의 동반 부진으로 순식간에 8-6이 됐고 결국 정우영도 동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후 불펜은 진해수(⅔이닝), 고우석(1⅓이닝)에 이어 최동환(⅓이닝 1실점)까지 총동원됐고 결국 마지막 투수 심수창까지 등판..
LG 트윈스가 완벽한 투타 조화로 KIA 타이거즈를 8연패에 빠뜨렸다. LG는 2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팀 간 4차전에서 10-3 완승을 거두면서 시즌 3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전날 9-2 완승을 거둔 LG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토종 에이스’ 차우찬이 선발로 등판했고 이에 맞선 KIA는 연패 탈출을 꿈꾸며 제이콥 터너를 내세웠다. LG가 전날의 기세를 이어 선취점을 가져가며 경기를 먼저 리드했다. 1회부터 상대 실책, 볼넷 등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희생플라이와 유강남의 1타점 땅볼로 2점을 얻으면서 출발했다. 이어진 2회에는 LG가 빅이닝으로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휘어잡았다. 2사 이..
LG 트윈스가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누적 관중 수 3000만 명을 달성했다. LG 트윈스는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 맞대결에서 1만4364명의 관중 수를 기록했다. 올 시즌 11번째 홈경기에서 누적 관중 수 3000만 1264명을 기록,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첫 번째 대기록의 금자탑을 쌓았다. LG 트윈스는 2018시즌까지 누적 관중수 2981만 8987명을 기록했다. 올 시즌 20일까지 홈경기 10경기에서 16만 7913명(평균 1만 6791명)을 기록했으며 21일 키움과의 시즌 11번째 홈경기에서 1만 4364명이 야구장을 찾으면서 한국 프로스포츠 최다인 누적 관중수 3000만 1264명을 달성했다.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스윕에 성공했다. LG는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와의 시즌 3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선발 차우찬이 7이닝 동안 8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LG 타선이 8회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오지환이 8회 결승 투런 홈런, 김민성은 개인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다. 이어 2사 후 김현수가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유강남의 타구를 3루수 박석민이 놓치는 실책으로 2사 1,3루가 계속됐고, 김민성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4-1로 달아났고 김민성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오늘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성은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100홈런을 달성하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NC는 전날 경기에서 ..
'윌크라이' 윌슨의 불운에 울상짓던 LG가 '용암택' 박용택의 대기록으로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LG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연장 사투 끝에 7-2 승리로 장식했다. 2-0으로 앞선 8회말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해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하지만 연장 11회초 대거 5점을 뽑는 저력을 보여줬다. 선발 타일러 윌슨의 3승은 무산됐으나 박용택이 KBO 역대 최초 2400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며 위로했다. 먼저 윌슨은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NC의 강타선을 봉쇄했다. 윌슨은 특별한 위기 없이 순항했다. 1회말 1사 1, 2루서 양의지를 병살타로 막았다. 4회 1사 2루에서는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 베탄코트를 삼진으로 잡았다. 7회 2사 후 노진혁에게 중..
LG 트윈스의 암흑기에 홀로 투수진을 이끌었던 에이스다. 메이저리그 유턴파로 LG 트윈스에서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써도 맹활약을 펼쳐 '봉의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봉중근은 신일고 시절 투수로서 뿐 아니라 타자로도 대단한 재능을 보여주었던 선수였다. 1997년에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4게임 연속 홈런, 타율 5할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가 되었다. 같은 해 청룡기에서는 타율 .688이라는 기록을 보여주면서 MVP, 타격, 타점왕을 휩쓸기도 했다. 1997년 신일고의 황금 클린업 트리오 봉중근-안치용-김광삼은 국내 4개 대회에서 신일고의 3관왕을 이끌었고 세 명은 최우수타자, 최우수선수, 최우수투수, 대회 MVP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이 놀라운 활약으로 봉중근은 97년 당시 고3의 신분으로 ..
2018년 한국시리즈의 주인공은 정규리그 독보적인 1위였던 두산과 2위로 시즌을 마무리지었던 SK였다. SK는 넥센과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연장 혈투 끝에 넥센을 꺾고 6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 믿을 수 없는 재역전과 끝내기 홈런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SK는 분위기는 좋았지만 모든 전력을 쏟아부었던만큼 출혈이 컸다. 양팀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을 때마다 명승부를 펼쳤고 특히 2007년과 2008년에는 2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적이 있었다. 당시 치뤄진 두 시리즈 모두 당시 정규리그 우승팀이었던 SK가 승리했고 정규 시즌 상대 맞대결에서도 8승 8패로 전혀 밀리지 않았기 때문에 SK로써는 충분히 '업셋(upset) 우승'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14.5경기차라는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