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의 134구 투혼 덕에 LG가 올 시즌 두산과의 마지막 16차전에서 맞대결 첫 승리를 거뒀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앞선 15경기에서 전패, 지난해를 포함해 두산전에서만 17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리그 원년 삼미가 OB(두산 전신)을 상대로 당한 뒤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 특정팀 상대 전패를 기록할 위기였다. 이미 자력 5강 확보가 어려워진 상태에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야 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차우찬은 5회까지 호투를 하며 LG 타선에 힘을 실어줬다. 1회말엔 1사 뒤 최주환에게 사구를 허용했지만 후속 박건우와 김재환을 각각 삼진과 땅볼로 잡아냈다. 2회도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오재일에게 땅볼을 유도해 더블..
LG 트윈스가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힘겹게 연패를 탈출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며 남은 경기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보여줬다.이날도 LG의 투수진은 중간투수로 나와 역투를 펼친 최동환과 고우석 정도를 제외하고는 선발과 불펜 모두 난타를 당하며 경기를 힘겹게 만들었다. 다행히 김현수와 채은성을 중심으로 한 타자들의 분전과 삼성의 실책 덕에 승리를 가져왔다.연패는 끊었지만 문제는 현재 LG의 전력이 정상이 아니라는데 있다. 초반의 불펜 난조를 선발 투수들의 호투와 중심타선의 활약으로 이겨내가며 예상외의 전반기 성적을 이끌었지만 그 후유증이 선수단 전체에 안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사실 전반기 막판을 힘겹게 마쳤던 LG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지나 후반기 첫 상대인 넥센을 만..
LG 트윈스가 외국인 에이스 헨리 소사의 역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에 설욕전을 펼쳤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소사의 호투 속에 3-1로 승리했다. SK에 전날 패배를 설욕한 LG는 SK전 4연패에서 벗어났고, 48승(1무 40패)을 수확해 3위 SK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소사는 8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8승(5패)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을 2.58까지 끌어내린 소사는 이 부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6회초 한동민에 홈런을 맞은 것이 소사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이날 구속이 좋지 않던 소사는 제구력으로 삼진 8개를 솎아냈고 볼넷도 1개만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LG 천적 김광현을 상대로 2회말 선제..
2018년 6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드디어 KBO 최다 안타 기록을 수립했다. 올시즌 시작부터 부상이나 부진없이 시즌을 치루기만 하면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던 양준혁의 최다안타 기록을 드디어 넘어선 것이다. 오늘 양 팀 선발은 LG 트윈스는 신정락, 롯데 자이언츠는 노경은으로 시작부터 화력대결이 예상됐다. 그동안 불펜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신정락을 5선발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에서 등판시켰지만 그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1회 초를 2실점으로 시작한 신정락은 2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2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김영준도 롯데 타선을 견..
올시즌 LG 트윈스의 승리요정이었던 임찬규마저 무너지면서 NC 다이노스에게 스윕을 당한 LG 트윈스가 충격의 4연패를 기록했다. 임찬규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10실점으로 부진했다. 3.70이었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4.78로 치솟았다. 프로 데뷔 후 최다 실점이다.1회부터 6점을 잃으며 출발부터 불안했다. 2회말에는 나성범, 스크럭스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아 2점을 더 빼앗겼다. 3회말 1사 1, 2루서 윤지웅과 교체됐다. 윤지웅이 임찬규의 책임주자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임찬규의 자책점은 10점으로 불어났다. 2011년 데뷔한 임찬규의 데뷔 최악 투구였다. 종전 최다 자책점은 2012년 4월 7일 한화전 4이닝 7실점(7자책)이었다. 지난..
LG 트윈스가 윌슨의 호투에 힙입어 삼성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6-0 영봉승을 장식했다. 이로써 LG는 17일 잠실 한화전 이후 3연승을 내달렸다. 선발 타일러 윌슨은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박용택은 역대 3번째 400 2루타를 달성했다. 전 날 아쉽게 패배를 당했지만 삼성의 기세는 죽지 않았다. 오늘 삼성 라이온스 파크를 가득 메운 만원 관중에 화답하듯 LG 트윈스 타선을 7회까지 꽁꽁 묶으면서 승리의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선발 등판한 윌슨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았다. LG는 1회 이형종의 좌전 안타와 오지환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선취 득점 기회를 마련했지만 박용택과 김현수가 각각 헛스윙 삼진, 1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 실패에 실패했..
우리 LG 트윈스가 달라졌다. 아직 시즌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계속 지속될 거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은 그렇다. 저번 시즌에 보여줬던 빈타가 확연히 줄어들었고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지켜내는 경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오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가 그 적절한 예였다. 올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LG 트윈스는 이전의 문제점을 탈피하지 못한 팀이었다. 선발투수가 잘 던진 경기를 불펜이 잘 지키면 승리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면 공격에서도 힘을 잃어 역전패를 당하는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타선의 힘으로 막판 분위기도 다시 돌려 승리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올시즌 압도적이진 않지만 영리한 피칭으로 LG 트윈스 내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던 선발투수 임찬규는 오늘 경기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극적인 경기였다. 전날 임시 선발 손주영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샘슨을 공략하지 못한 타선과 아쉬운 불펜으로 한화 전 6패째를 기록했던 LG 였다. 겨우 2승째를 따낸 시리즈 첫 날의 기운을 받아 승리했다면 오늘 경기를 쉽게 가져갈 수 있었겠지만 좋은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오늘 경기까지 내주지 않을까 걱정이 많던 경기였다. LG 트윈스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던 차우찬이 등판했고 한화 이글스는 비교적 제구가 불안한 휠러가 등판했기 때문에 비교적 LG에 유리해 보이는 경기였다. 하지만 전날 아쉬운 패배의 영향 때문인지 차우찬은 초반부터 고전했다. 1회 초부터 이용규에게 좌전 안타, 백창수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찬스..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물리치고 7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시즌 전적은 이제 2승 5패로 창피함을 겨우 면할 정도는 됐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외국인 에이스 헨리 소사와 베테랑 배영수의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다. 소사의 최근 성적으로만 보면 LG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워낙 올시즌 한화 이글스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LG였고 한화의 기세 좋았기 때문에 예상할 수 없는 경기였다. 하지만 최근 타선의 분위기가 좋았던 LG 트윈스가 소사의 역투를 앞세워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면서 7-3으로 승리했다. 오늘의 승리로 LG 트윈스는 2위가 된 SK 와이번스와 경기 차를 한 경기 차로 유지했고 한화는 단독 2위 자리를 SK에 내주며 LG에 반 경기 차로 앞선 3위가 됐다.오늘도 ..
2003년부터 2014년까지 LG 트윈스에서 주로 2루수와 유격수로 활약한 선수다. 성남고등학교 시절 타격 소질이 있고 장타력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대형 유격수로 촉망받았다. 고3 때 서울시 춘계리그 25타수 19안타에 빛나는 타격 재능과, 이보다 뛰어나다고 평가받던 수비적 재능으로 서울 연고 구단의 주목을 받았다.스카웃 당시 주전 유격수 김민호가 급격히 하락세를 타던 두산이 이미 입단한 성남고 출신 고영민과의 키스톤 시너지를 위해 더 관심을 보였고, 3억 8천만원의 계약금을 제시했다. 그러나 영원한 잠실 라이벌인 LG 역시, 유지현의 2루전향과 동시에 유격수 공백을 물빠따인 권용관으로 메우던 상황이었기에 타격이 좋은 박경수로 메울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4억 3천만원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