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과 함께 유이하게 LG 트윈스의 암흑기 시작과 끝을 버텨낸 프랜차이즈 스타다. LG 트윈스에서만 통산 700경기에 출장한 유일한 우완투수이자 원 클럽 맨으로 한 때 전설로 불리던 메이저리거 로저 클레멘스의 묵직한 강속구와 투구폼이 닮았다고 하여 '로켓'이란 별명을 가지게 됐다. 본래 영남중학교 때까지 외야수였고 서울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투수로 전향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경기고등학교의 야구명문 부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학하게 됐는데, 언더핸드에서 정통파 오버핸드로 투구 폼까지 교정하면서 곧 전국 레벨의 투수로 성장하게 되면서 경기고 2학년 때인 1999년에 박찬호 야구 장학금도 받게 됐다고 한다. 이동현의 원 맨 팀이나 다름없던 경기고등학교는 그가 3학년이던 2000년,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
LG 트윈스가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SK란 대어를 낚았다. 꼴찌 싸움을 하는 롯데와 한화를 상대로 두경기 연속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준 상황에서 힘들게 승리를 가져왔다.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LG 트윈스는 6-4로 승리했다. LG는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이 5⅓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하고 진해수가 위기를 맞았지만 상대의 실책과 김대현, 정우영, 고우석 등 나머지 불펜들의 무실점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LG는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운 SK 투수진을 상대로 장단 16안타를 몰아쳤다. 이천웅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김민성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LG는 1..
LG 트윈스가 2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구창모의 호투에 막혀 2-5로 패배했다. 이번 시즌 유달리 구창모에게 약했던 LG는 3회말 대량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구창모가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고, 이어 정주현이 기습번트로 2루수 박민우의 실책을 이끌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천웅의 내야안타까지 나온 LG는 무사 만루를 이끌어내며 대량 득점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후속타자 오지환-이형종이 연속 삼진으로 좋은 흐름을 끊어버렸다. 다행히 2사 만루서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쳐냈지만 채은성도 적시타를 쳐내지 못하면서 이닝을 종료했다. 구창모가 이후 더 이상 실점을 범하지 않고 안정감을 찾으면서 5회초에는 오히려 NC 타선에게 2-4로 역전당했다. 이후 LG의 ..
지난주 일요일 SK 전 승리와 화요일 키움 전 승리 이후 흐름을 타고 상위권 진출을 도전했던 LG 트윈스가 14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0-14로 참패했다. LG는 에이스인 윌슨이 부상 복귀하면서 LG전 불운을 거듭하고 있던 브리검을 눌러줄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윌슨이 1회초부터 매 이닝 실점하며 3이닝 7피안타 3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그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윌슨은 1회초 1사 후 김하성에 볼넷을 내준 뒤 초구에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샌즈의 우전 적시타에 김하성이 득점해 LG는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빼앗겼다. 2회초에는 선두 타자 임병욱에 좌전 안타를 내줘 비롯된 1사 2루에서 송성문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0-2가 되었다. 이어 2사 후 1루 주자 김혜성의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이..
LG 트윈스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채은성의 3점홈런, 김현수의 5타점 활약 등 장단 18안타를 집중시켜 17-4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57승째를 거두며 3위 두산과 승차 3경기를 유지했다. 초반부터 LG 타선은 맹활약을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 이천웅이 빗맞은 좌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오지환 볼넷에 이어 김현수가 오른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날려 2점을 뽑았다. 2회에서도 1사 후 유강남과 정주현의 내야안타와 이천웅의 중전안타로 만든 만루에서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 페게로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보탰다. 3회에는 더 멀리 달아났다. 박용택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된 대타 이형종과 김민성의 연속안타, ..
28일 진행된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게 된 송은범이 드디어 LG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전에서 두 타자만 상대하고 타구를 맞아 부상으로 강판당하고 말았다.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은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경기는 8-0으로 싱겁게 끝나버렸다. 경기는 중반까지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LG 선발 류제국은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한 뒤 5회까지 투구 수 77개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 3개가 있었지만 안타는 하나 밖에 없었다. 키움 선발 김선기 역시 첫 5이닝 동안 78구만 던지면서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제국은 6회 1사 후 제리 샌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박병호에게 홈런성 타구를 맞았지만 담장 바로 앞에서 ..
천적 관계가 다시 한번 증명되는 경기였다. LG 트윈스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좋은 흐름으로 연승을 이어가던 KT 위즈를 연이틀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T는 후반기 첫 상대인 LG를 만나기 전까지 두산을 상대로 올시즌 2번째 스윕을 달성하면서 5위권을 넘보고 있었다. 하지만 마치 두산만 만나면 작아지는 LG의 모습을 보는 것 마냥 KT는 올시즌 LG만 만나면 실책이나 부진에 빠지면서 경기를 내주고 있다.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도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결국 10-1로 허무하게 마무리 됐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0승(9패)을 달성했고 채은성은 5타수 4안타 1홈런 6타점 맹활약으로 타선을..
감독 대행체제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고 있던 KIA 타이거즈와 신바람을 부활시키고 있는 LG 트윈스. 양 팀 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무척 기대되는 매치업이었다. 볼넷이나 사구가 많았던 것은 옥의 티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뜨거운 타격전으로 시리즈 첫 경기부터 명승부를 보여줬다. KIA가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앞선 경기에서 연이어 좋은 피칭을 이어가던 LG 선발투수 이우찬이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고 1회초 1아웃 이후 박찬호의 안타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주자가 출루했다. 최형우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창진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채웠고 2사 만루에서 프레스턴 터커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LG 트윈스가 또 한번 역사에 남을 기록을 새기며 자멸해 두산 베어스에 무릎을 꿇었다. LG는 16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전에 3-5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3-0으로 앞선 2회말 피안타 없이 사사구만 8개를 내주고 5실점하는 치욕적인 기록을 세웠다. LG 선발 임찬규(1이닝 4볼넷 4실점)와 두 번째 투수 임지섭(⅔이닝 3볼넷 1실점)의 합작품이었다. LG는 1회초 2점을 뽑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천웅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정주현이 희생번트로 두산 선발 최원준의 실책을 얻어내 출루했고 김현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곧바로 다음타자 조셉이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LG는 2회초 1점을 더 달아났다. 1사 후 오지환이 좌중간 2루타를 ..
LG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과 시즌 8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3위 LG는 2위 두산과 거리를 다시 2.5경기 차로 좁히며 시즌 성적 40승 1무 28패를 기록했고 두산은 3연승을 마감했다. 선발투수 이우찬의 호투가 빛났다. 이우찬은 고비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면 두산 타선의 흐름을 끊었다. 정수빈, 페르난데스, 박건우에게 각각 하나씩 뺏었다. 이우찬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선발 전환 후 4연승이다. 타선에서는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유강남이 큰 힘을 보탰다. 3회초 빅이닝의 물꼬를 트며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9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오지환도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